10년의 컬렉션 Collections for 10years _ 회화지향 Ⅰ,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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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2015. 4. 22 ~ 6. 28
2부 : 2015. 7. 1 ~ 8. 30
이상원미술관의 컬렉션 중 이상원화백의 작품을 제외한 한국현대미술품은 대부분 1997년에서 2008년 사이에 수집되었습니다.
이상원미술관의 전신인 갤러리상은 회화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한 화랑입니다.
활동을 거듭해나갈수록 갤러리상의 전시는 구상회화에서 추상회화, 입체조형과 설치미술에까지 나아갔습니다. 비교적 적은 수의 추상회화와 입체조형작품은 형식에 있어서 과감한 확장이었으며, 내용에 있어서는 여타 회화작품들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구상회화 작품에서 현대적인 설치미술까지 관통하는 내용적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대개의 작품이 노동집약적인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작품 제작에 있어 예술가들의 감성적인 접근입니다. 분석적이고 이론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작품들이라는 뜻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한국화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은 동양적인 정신이 배어있는 예술작품을 중요시한 결과입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집한 작품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이 매개체인 작품들을 통해 앞으로 이상원미술관이 2015년 현재 지향해야 할 예술적 방향을 그려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