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규 개인전-여행이란 이름의 사색의 시간 2016. 6. 30. 목 ~ 9. 25. 일
페이지 정보
본문
이상원미술관에서는 한애규 개인전-‘여행이란 이름의 사색의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애규 작가는 테라코타(terra cotta, 흙을 빚어 굽는 작업방식)라는 흔치 않은 영역에서 꾸준히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흙을 만지는 것, 젖은 흙냄새를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는 흙의 질감과 작가의 손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애규 작가의 작품에는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한 사색과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는 여인, 엄마의 삶, 작가로서의 삶, 죽음, 침묵, 사랑, 폐허와 같은 묵직한 주제들을 흙으로 어루만져서 담담하게 제시합니다.
“내 작업이 나 자신의 독백이지만 타인의 대사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개인의 특수성이란 알고 보면 인간 일반의 보편성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작가는 작업에서 소통과 진정성을 소중히 합니다.
이처럼 한애규 작가의 작품들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일기처럼 자연스럽게 펼쳐져있습니다.
이상원미술관에서 기획하는 한애규 개인전-‘여행이란 이름의 사색의 시간’에서
<침묵>, <꽃을 든 사람>, <보통사람들>, <기둥들> 등 약 60여점의 입체와 부조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