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미술관








이상원미술관10주년기념전 <이상원, 50년 예술의 여정 - 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_2024.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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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미술관10주년기념전 

<이상원, 50년 예술의 여정 - 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

2024. 4. 27 – 2024. 11. 4 

 

 

이상원미술관은 2024년 두 번째 전시로 이상원 개인전 《 이상원, 50년 예술의 여정 - 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 》를 선보입니다.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기념전으로 그의 주요작품 5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 부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인용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해온 한국의 시대 상황과 역경과 도전의 연속이었던 창작의 과정에서 예술적 결실을 얻기 위해 고독한 여정을 지내온 이상원의 삶을 함축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이상원은 청년기에 극장 간판과 상업초상화 작업을 거치며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포함된 <안중근 의사 영정>은 1970년 안의사 기념관 설립 당시 이상원이 제작한 공인 영정입니다. 당시 상업초상화가였던 그는 영정 작업을 계기로 상업미술가에서 순수미술가로 정체성의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안의사 영정은 그의 여타 작품과 함께 전시됨으로서 이상원의 예술세계를 깊이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의 회화에서는 주목받지 못하고, 소외된 대상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초기 <시간과 공간(1977)>에서는 한지와 먹, 유화물감을 사용하여 자동차 바퀴로 짓눌려진 흙바닥 이미지가 극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노년에 들어서는 황토를 재료로 사용한 <철모(2018)>를 통해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우리가 지나온 역사의 상처를 상기시켜줍니다. 

 이상원은 한결같이 녹록치 않은 현실의 무게와 멈추지 않는 집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예술가가 평생을 바쳐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그만의 이미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이상원미술관은 50여년간 축적된 이상원의 회화 이야기를 관람객 여러분과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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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공인 영정 
천 위에 물감  98.5 x 155.5cm  1970  안중근의사기념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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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실크에 먹, 유화  132x163 cm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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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  한지에 흙, 유화물감, 먹  164x12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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